자유한국당, 담뱃값 4500원→2500원 인하 법안 발의 예정

금융 / 윤선영 / 2017-07-26 0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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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 마다 물가 상승률 반영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5일 한 매체는 이현재 정책 위원장이 "이미 한 달 전 담뱃값 인하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 정책 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을 준비한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실 관계자 역시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대선 후보가 공약했던 내용이다. 당선이 됐든 안 됐든 당이 한 약속이니 법제화하려고 한다"면서 "정책위에서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 조율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박근혜 정부가 담뱃세를 인상하면서 신설된 담배소비세, 담배에 붙은 개별소비세 등과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원상복귀시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4년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명분으로 담뱃값 인상을 추진했다.

자유한국당이 발의를 준비 중인 해당 법안은 현 4500원인 담뱃세를 2500원으로 2000원 내리고 향후 2년 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담배는 서민들이 주로 홧김에 또는 담배를 못 끊어서 피우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서민 주머니를 털어 국고를 채우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담뱃값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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