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손혜원, 김군자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칠순잔치 오셨나?
- 경제/산업 / 정준기 / 2017-07-25 17:58:06
송영길 "고개 숙여 사과", 손혜원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아, 경솔했다"
(이슈타임)정준기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부적절한 제스쳐를 취하며 웃으며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사진 한 장을 트윗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의원이 10여명과 함께 ·엄지척·을 하며 환하게 웃는 장면이 담겼다. 이 트위터 사용자는 ·이들 표정 보고·칠순잔치 오셨나·라며 두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판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도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잔치 기분 내고 있다·, ·볼썽사납다·며 두 의원을 성토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평소에 뵙고 싶었던 분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장례식장의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엄지척 제스처를 취한 점은 제가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앞서 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瓚막?장수를 누리신 할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기쁘게 보내자는 봉사자들의 뜻도 있었다·며 ·빈소에서 여러분과 지낸 오늘 밤은 행복했다. 성숙한 의식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돼 큰 힘과 용기가 생긴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고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척·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사진=트위터(@chang3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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