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주민 5000여 명이 대피 중이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LA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 디트윌러에 거대한 산불이 발생했다.

디트윌러 산불은 미 서부 지역에 발생한 30여 개의 산불 가운데 가장 거센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 면적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인 4만 5000에이커(약5000만 평)의 산림을 태웠음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여전히 확산 중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수백 명의 소방관과 소방 헬기, 항공기 수십 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근 주민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이번 산불로 세계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산림 일부가 타기도 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공원이 아직 폐쇄되지는 않았다"며 "디트윌러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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