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폭행·추행 등…철없는 고교생 3명 입건

경제/산업 / 윤선영 / 2017-07-19 14:50:01
  • 카카오톡 보내기
경찰, 여죄 여부 확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또래 친구를 괴롭힌 고등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사진다=연합뉴스]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또래 친구를 괴롭히고 강제 추행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같은 학교 동창생을 강제 추행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A (16)군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 등 3명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학교 근처 모텔, 극장 공터 등에서 중학교 동창인 B (16)군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B 군의 옷을 벗겨 모텔 욕실에 한 시간 넘게 가두고 샤워를 핑계로 찬물을 뿌려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B 군의 나체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가 하면 가로등에 손을 묶은 뒤 바지를 벗겨 추행하기도 했다.

또한 B 군의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운 뒤 자르기도 하고 B 군을 협박해 금품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행각은 괴롭힘을 일부 목격한 가해 학생의 부모가 B 군의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B 군을 괴롭힌 A 군 등 3명 이외에도 괴롭힘에 가담한 학생들이 더 존재할 것이라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