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된 청주, '도로 통제' '대피' 피해 속출
- 경제/산업 / 한수지 / 2017-07-16 12:46:28
시간당 90㎜ 넘어…7월 시간당 최대 강수량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청주시에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청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는 시간당 9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이는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최대이다. 청주시는 무심천 수위가 4.19m를 기록하는 등 위험 수위(4.3m)에 근접함에 따라 무심천 주변 저지대 가구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한때 하천물을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긴급 대피했고, 상당구 용암동의 아파트 단지 앞 소하천은 이미 범람해 물이 도로로 넘쳐 흘렀다. 또한 가정 집에 물이 넘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충북소방본부는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침수 신고가 500여건 접수됐으며, 이중 실제 119소방대가 출동한 건수는 70건이라고 전했다.
16일 오전 청주시 복대동 인근에 주차된 차들이 물에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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