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상 최고 43도까지 올라, 폭염에 '사망·중태'

국제 / 한수지 / 2017-07-16 1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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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파 16일까지 계속될 전망
스페인 마드리드가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올랐다.[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처]

(이슈타임)한수지 인턴기자=스페인에서 사상 최고의 열파를 기록하며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긴급 출동 당국에 따르면 54세 남성이 12일 늦은 시각 스페인 남동부 세비야 내 모론 데 라 프론테라 지역 인근 아스팔트 작업을 하던 중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원인으로 사망했다. 이날 모론 데라 프론테라 지역의 기온은 섭씨 43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50세 남성 역시 남동부 바다호스 내 카베사 델 부에이 지역에서 파이프를 교체하던 중 열사병으로 인해 위중한 상태다.

AFP통신은 스페인 기상청의 말을 빌려 수도인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다호스'카세레스'시우다드레알'코르도바'하엔'테루엘 등 7개 도시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마드리드는 2015년 39.6도를 넘어선 40.2도를 기록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에서 비롯된 열파가 최소 16일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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