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승객 기지 발휘해 성추행범 현장 체포

경제/산업 / 김담희 / 2017-06-25 0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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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문제 생겼다며 갓길에 정차한 뒤 경찰 신고
버스에서 승객 3명을 성추행한 남성이 버스기사와 다른 승객의 기지로 현장에서 체포됐다.[사진=SBS News 캡처]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승객과 버스 운전기사의 침착한 대처로 여성 승객 3명을 성추행하던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23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체를 가까이 밀착시켰다. 여성이 몸을 피하자 남성은 다른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비슷한 행위를 반복했다.

해당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승객은 총 3명. 남성의 추태를 목격한 유명쇼핑몰 보안팀장이 범행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꼬리가 붙잡혔다.

아울러 버스 기사도 기지를 발휘해 차에 문제가 생겼다며 버스를 갓길에 정차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경찰을 불러오겠다며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버스에 갇혀있던 성추행범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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