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특수부대 스나이퍼, 무려 3450m 떨어진 IS 대원 저격 성공…세계 신기록 달성

국제 / 박혜성 / 2017-06-22 16: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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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원 사살한 英 저격병 종전 기록 2375m 경신
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저격병이 무려 3450m 떨어진 IS 대원의 사살에 성공했다.[사진=news hub]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스나이퍼가 무려 3㎞가 넘는 거리에서 IS 대원 저격에 성공, 세계 저격 거리 신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뉴스허브 등 외신들은 이라크에 파병돼 작전을 수행 중인 캐나다 합동작전군(JTF)의 한 저격병이 지난달 이슬람국가(IS)의 중요 표적을 저격해 명중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병은 저격 전용 맥밀런 TAC-50 소총을 이용해 조수 1명과 함께 무려 3450m 거리에 있는 사살 대상 IS 대원을 정확하게 맞혔다. 그가 쏜 탄환이 표적을 제거하기까지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338 라푸아매그넘 소통으로 탈레반 대원을 사살하면서 세원 영국군 저격병의 2475m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군 관계자는 이 저격병이 수행한 작전에 대해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IS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임무였다"며 "공습 작전을 시행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우려돼 정확한 표적 제거가 필요했고, 장거리에서 정밀 저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작전 당시의 상황은 저격 관련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비디오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수학적 데이터를 이용해 각기 다른 장소에서 관측,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기록을 세운 저격병의 신상과 저격 장소 등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캐나다는 저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종전 신기록을 보유한 영국군 저격병이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 신기록 1, 2위는 모두 캐나다 저격병이 차지하고 있었다.

한 소식통은 "이번 장거리 저격 기록은 정확한 수학적 계산과 뛰어난 시력, 무기와 총탄에 관한 전문 지식, 그리고 엄청난 훈련을 통해 이루어졌다"면서 "짝을 이뤄 편성된 저격조는 전 세계에서 불과 몇 명만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최고의 기술로 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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