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필리핀 세부 여행 후 콜레라 양성 반응

경제/산업 / 박혜성 / 2017-06-18 16: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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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한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3명, 모두 필리핀 세부 여행 후 감염
필리핀 세부 여행을 갔다 온 20대 남성이 콜레라에 걸렸다. 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최근 필리핀 여행을 갔다온 남성에게서 콜레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18일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후 귀국한 20대 남성의 콜레라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해외로부터 유입된 콜레라 환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14일 제주항공 7C240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전날부터 수양성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해온 이 남성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 검사를 받은 결과 콜레라균이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국내 체류 기간에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걸리는 감염병으로, 보통 24시간 안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

처음에 복통 및 발열이 없이 갑자기 수양성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으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탈수와 저혈량 쇼크가 올 수 있다.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다. 올해 발생한 3명의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후 증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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