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인 줄 알고"…노인 치고 달아난 30대 뺑소니범 검거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7-06-16 09:52:32
차적·탐문수사로 6시간 만에 검거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도로에 앉아있던 7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A 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제천시 신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파크 승용차를 운전하다 술에 취해 도로에 앉아있던 B 씨(79)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과 차적 조회 등 탐문수사를 벌여 사고 6시간만인 16일 오전 2시 37분쯤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인지 몰랐으며 물건을 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술에 취해 도로에 앉아있던 7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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