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명 구조돼 병원 이송, 나머지 인원 소재 파악 중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고층빌딩 화재로 발생한 사망자가 12명으로 확인됐다.

BBC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시점에서 12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는 "불행히도 추가로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며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께 서부 런던 화이트시티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 건물 "그렌펠 타워"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건물 대부분이 전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00명이 출동했으며, 소방대원들은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온 사람들을 제외하고 약 65명을 구조해 런던응급구조대에 인계했다.

현재 68명이 6개 병원에 이송됐고, 그중 18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이 건물 대부분에 대한 수색을 마친 가운데, 몇 명은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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