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파로 부산행 열차 줄줄이 지연

(이슈타임)박상진기자=경주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전차선에 낙뢰가 떨어져 열차 운행이 1시간여 동안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13일 오후 7시 35분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박내리 KTX 전차선에 낙뢰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KTX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KTX 제151 열차가 멈춰 섰다.

열차에 전기 공급이 멈추자 내부 조명이 꺼지고 에어컨디셔너도 작동을 멈춰 열차에 탑승한 승객 540여 명이 큰 불편함을 겪었다.

코레일은 유지보수팀을 급파해 전기 공급을 정상화하고 1시간만인 8시 38분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후속 부산행 열차들도 지연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KTX가 급정차하는 것은 아니어서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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