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딸들의 이름과 발바닥 문신으로 새기고 싶어 해

(이슈타임)김귀선 기자=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독해진 30대 아빠가 가슴에 딸의 이름과 발자국을 문신으로 새기는 소원을 이루고 세상을 떠났다.

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딸 네 명을 둔 아빠 대니얼 코파(34)는 지난 6일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에서 길을 건너다 자동차에 치여 병원에 옮겨졌지만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는 떠나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생명 유지 장치에 의지한 채 가슴에 딸들의 발자국과 이름을 문신으로 새겨 넣는 시술을 진행했다. 이미 가슴에 새겨넣은 큰딸 하퍼(5)의 발자국 문신 옆에 둘째 딸 조이(2)의 발자국과 쌍둥이 막내딸 에덴과 찰리의 이름을 새겼다.

밤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시술은 새벽 2시까지 이어졌고 대니얼은 마지막 소원을 이룬 뒤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당시 문신을 시술한 타투이스트 가르시아는 "7일 밤 코파의 친구로부터 급히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코파의 몸에 문신을 새겨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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