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당국 면회 불허 ＂모녀지간 이전에 공범 관계＂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정유라가 어머니 최순실의 면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9일 오전 8시쯤 정 씨는 엿새 동안의 칩거를 끝내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나왔다.

그는 건물 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최 씨가 수감 중인 서울 남부구치소로 향했다.

하지만 정 씨의 어머니 면회 시도는 구치소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교정 당국은 두 사람이 모녀지간이기 이전에 공범 관계이기 때문에 면회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접견 불허 통보를 받은 정 씨는 9시 40분쯤 남부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률상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고 들었다면서 "어머니가 갇혀 계시기 때문에 딸로서 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와보려고 한다"며 계속해서 면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재판에서라도 어머니를 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당분간 아기만 챙기고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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