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 AI 의심사례 전국 5곳…'경계' 경보 발령

경제/산업 / 김담희 / 2017-06-05 10: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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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형 AI 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검사 결과 발표 예정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사진=MBC 뉴스 캡쳐]


(이슈타임)박상진 기자=지난 4월 종식 수순에 접어들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확산될 가능성을 보여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농가에서 검출된 H5N8형 AI 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검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AI 의심 신고를 한 제주시 토종닭 농가의 농장주는 제주 지역의 한 재래시장에서 오골계 5마리를 사 왔으며 이틀 뒤 5마리가 전부 폐사했다. 2일 오후에는 기존에 키우던 토종닭 3마리가 추가로 폐사해 당국에 의심 신고를 했다.

이번 AI는 전북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전국 각지에서 의심 사례가 계속해서 확인돼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 에서 경계 로 상향 조정했다. 위기경보가 경계 로 격상되면서 전국 시 도에서는 AI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이 가동되고 AI 발생 시 도 및 연접 시 도의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진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며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AI 의심 사례가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농식품부는 즉시 AI 위기 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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