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강경화 후보 기획부동산 매입' 노룩취재 논란

경제/산업 / 김담희 / 2017-06-01 1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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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과대광고로 돈 끌어들이는 사기, 사실이라면 피해자인 셈
JTBC 뉴스룸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쳐]


(이슈타임)박상진 기자=JTBC 뉴스룸이 3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매입 의혹을 제기했지만 '노룩취재'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뉴스룸은 강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거제시 땅과 주택이 이른바 '기획부동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해당 땅이 원래 임야였지만 땅 위에 컨테이너 두 동을 세우면서 대지로 변경됐는데, 주변 임야의 공시지가가 1㎡당 1000원 수준인 데 비해 이곳은 11만 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뉴스룸은 '땅에 건물을 짓고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정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도가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JTBC 뉴스룸이 사실을 왜곡하고 부실 취재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기획부동산은 개발할 수 없는 땅을 과대광고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끌어들이는 사기를 의미한다'며 '만약 강 후보의 딸이 기획부동산으로부터 매입했다면 피해자인데 기자가 기획부동산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보도 영상에는 JTBC 측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포털 로드뷰'를 이용해 방송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현장에 취재를 가보지도 않고 보도한 것이 아니냐'며 노룩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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