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눈물' 김혜숙 교수, 새 이화여대 총장으로 선출

경제/산업 / 김희영 / 2017-05-26 1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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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이래 첫 직선제 총장 결선투표로 진행
김혜숙 교수가 이화여대 총장으로 선출됐다.[사진=이화여대]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제16대 이화여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26일 이화여자대학교 선거관리위원회는 16대 총장 결선투표 결과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57.3%,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가 42.7%의 득표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원, 직원, 학생, 동창 등 총 2만 48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총장 후보 선거는 이화여대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직선제로 치러졌다. 사전 투표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진행했고, 김혜숙 교수가 큰 표 차로 총장으로 선출됐다.

김혜숙 교수는 지난해 평생 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학생들 편에 서서 교수 시위를 주도했고, 정유라 입시 특혜 비리와 관련하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청문회에서 학생들이 경찰에 끌려가는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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