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초등학생 성폭행하겠다"던 누리꾼 신원 확인

경제/산업 / 박혜성 / 2017-05-17 1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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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주 중인 10대로 확인, 귀국 후 조사 예정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던 누리꾼의 신원이 확인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특정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던 인물의 신원이 확인됐다.

1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5월 18일에 초등학교 등교 중인 XX 초등학생 여자애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누리꾼 'O살해범'의 신원을 홍콩에 거주 중인 김모(18)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어학연수 목적으로 홍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모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간에 귀국을 하게 한 후 협박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디시인사이드에 '5월 18일에 XX초등학교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자애를 뒷골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 '죽어도 좋고 감옥에서 몇십 년씩 썩어도 상관없다' 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또한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에게 학살당한 중국인들의 사진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자 해당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관내에 해당 초등학교가 위치한 동작경찰서와 인근 강남ㆍ서초ㆍ수서경찰서 등은 자체 예방 활동 계획을 수립해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주변 순찰 강화에 나섰고, 초등학교 측도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들에게 생활안전지도에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단체들이 학교 주변 비상 순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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