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 국제 / 박혜성 / 2017-05-16 10:44:42
긴급회의 소집해 대북 제재 강화 방안 논의 예정
(이슈타임)정현성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12'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15일(현지시간) 안보리는 언론성명을 채택하며 '안보리의 결의안들을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 안보리는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다시 한 번 결의한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94호(2013년), 2270호'2321호(2016년)는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운반 기술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한반도) 지역의 긴장을 매우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의 노력을 보여야 하고 더이상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 관련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주시하고 추가적인 재제도 취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추가 재제를 시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한국'일본이 함께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성명은 중국도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안보리 15개 회원국은 16일 오후로 예정된 긴급회의를 통해 대북 제재를 실효성 있게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사진=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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