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물 사냥꾼' 남성, 금속탐지기로 고대 바이킹 유물 발굴 성공
- 국제 / 박혜성 / 2017-05-15 14:05:55
현지 법 따라 28억원 보상금 받고 지역 박물관 전달
(이슈타임)김귀선 기자=금속탐지기로 보물을 찾아 헤매던 한 남성이 진짜 보물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메트로 등 영국 매체들은 보물 사냥꾼 데렉 맥레넌이 희귀한 바이킹 유물들을 발견해냈다고 보도했다. 평소 금속탐지기를 들고 보물을 찾던 맥레넌은 지난 2014년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갤러웨이의 들판을 탐사하던 도중 오래된 금반지, 은팔찌. 십자가 등 총 100여 점의 고대 유물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동안 감정한 끝에 그가 발견한 것들이 10세기경 바이킹이 남긴 희귀 유물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특히 보존 상태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법에 따르면 맥레넌의 사레처럼 오래된 귀중품을 발견하면 우선 어떤 물건인지 감정을 받게 된다. 만약 보물로 판명될 경우 발견자는 적절한 가격을 받고 박물관에 팔아야 한다. 또한 보물을 발견하면 소유자와 발견자가 절반씩 나눠 갖도록 하는 잉글랜드와 달리, 스코틀랜드에서는 발견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도록 하고 있어 맥레넌은 보물이 묻혀있던 땅 주인과 보상금을 나누지 않고 전액을 다 챙길 수 있게 됐다. 맥레넌이 찾은 보물의 가치는 198만 파운드(약 28억7000만 원)로 책정됐다. 향후 이 보물들은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맥레넌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물을 발견해 기쁘고 영광"이라며 "보물이 박물관에 전시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영국의 한 남성이 금속탐지기로 고대 바이킹 유물을 발견했다.[사진=Metro]
맥레넌이 찾은 바이킹 보물들.[사진=Met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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