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전국 각지 산불 20건 발생…축구장 면적 200배 넘는 산림 소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7-05-07 22: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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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험한 산세·강풍 탓에 진화 난항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200배가 넘는 산림이 소실됐다.[사진=KBS 뉴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황금연휴가 끝나가는 주말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7일 산림청은 전날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20건의 산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의 200배가 넘는 약 17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20건의 산불 중 19건은 완전히 진화됐다. 특히 민가 33채를 태우고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강릉 산불은 27시간 만인 7일 오후 6시에 완전히 꺼졌다.

6일 오후 2시 13분께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또한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꺼졌다.

하지만 피해 범위가 가장 넓은 강원도 삼척 산불은 험한 산세와 강풍 탓에 진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삼착 산불로 축구장 면적의 140배가 넘는 100㏊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림청은 공무원과 진화대 34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야간에도 계속해서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8일 일출 후에는 진화 헬기 15대와 2000여 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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