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성준 앵커,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공식 사과

경제/산업 / 김희영 / 2017-05-04 15:22:25
  • 카카오톡 보내기
"같은 잘못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김성준 앵커가 뉴스를 통해 세월호 보도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이슈타임)김대일 기자=SBS '8 뉴스'의 김성준 앵커가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돼 사과 방송을 했다.

지난 3일 SBS '8 뉴스'는 방송 시작 부분에 약 6분 분량의 사과 방송을 편성했다.'

앞서 SBS는 2일 단독보도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여기에는 해양수산부'소속 공무원이 문재인 후보가 해수부와 세월호 인양을 이용해 정권 창출을 도모하려 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 직후 문재인 후보 측과 해수부는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이와 관련하여 SBS 보도 본부장인 김성준 앵커는 방송을 통해 '세월호 가족, 문재인 후보, 시청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인양에 대한 태도 의혹을 짚으려 했으나, 복잡한 사실관계를 명료하게 분리해 설명하지 못하여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습니다'라고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 그는 '향후 기사 작성과 보도의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제가 책임지고 관리하겠습니다. 아울러 남은 대선 기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 보도에 한치의 오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SBS와 통화 인터뷰를 진행한 직원을 찾아내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