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가상비서 '빅스비', 랩으로 아이폰 '시리' 디스(영상)
- 금융 / 박혜성 / 2017-05-02 13:39:14
'세로드립' 통해 '시리보다 내가 낫다' 주장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탑재된 가상비서 빅스비(Bixby)가 랩으로 애플 아이폰의 가상비서 시리(Siri)를 '디스'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빅스비가 '랩 해줘'라는 음성 명령에 반응해 랩을 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빅스비는 다양한 버전의 랩을 선보이는데, 특히 그 중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시리'를 겨냥한 가사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사 내용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 리듬 위의 빅스비 /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말을 하면 알겠지 / 다시 한 번 말해줘요 빅스비 / 내가 랩을 할 테니까 노래를 불러줘요 / 가슴 깊이 새겨둬요 빅스비 /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대도 상관없어 / 다시 한 번 말해줘요 빅스비'이다. 내용만 보면 단순한 랩으로 보이지만 문장의 첫 글자만 읽으면 '시리보다 내가 낫다'는 '세로드립'이 등장한다. 이는 빅스비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직접 쓴 가사가 아닌 삼성전자의 빅스비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입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빅스비는 삼성전자에 대해 질문하면 '끝없이 발전만을 생각하는 멋진 회사'라고 답하지만, 애플에 대해 물으면 '사용해보지 않았다. 나는 갤럭시가 편하다'고 답하는 애플에 대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갤럭시 S8의 가상비서 빅스비가 랩으로 아이폰의 시리를 디스해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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