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삼악산 로프웨이'…강원도 춘천시, 굵직한 개발 호재 '눈길'
- 금융 / 박혜성 / 2017-04-27 14:31:16
주요 현안들 해결 기미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 열기 '후끈'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강원도 춘천시가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던 주요 현안들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오는 9월 기본계획 확정을 목표로 노선 등을 검토 중이다. 또한 남양주-춘천 '제2경춘국도'도 상반기 중 기본조사 용역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동남권 일원 32만6,000㎡ 부지를 개발하는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과 3만㎡ 면적의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사업 착수 10년 만에 착공에 들어간다. 석사지구는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며, 학곡지구도 최근 교보증권㈜컨소시엄과 시행협약을 맺고 9월 중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에 이르는 국내 최장의 로프웨이 설치 사업인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도 최근 강원도와 춘천시, 대명그룹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대명그룹은 다음 달 초 법적 구속력을 갖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곧바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 설계 등의 후속 절차에 착수, 2018년 상반기에는 착공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근화동에 들어서는 '춘천 라마다 호텔', 춘천 최대 규모의 아파트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등 다양한 부동산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세계적인 테마파크의 국내 첫 진출로 주목받고 있는 춘천레고랜드다. 레고랜드는 월트 디즈니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테마파크 그룹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놀이공원으로, 춘천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경우 현재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국 윈저의 레고랜드보다 무려 두 배 이상 크게 지어질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미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수많은 글로벌 테마파크들이 진출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어 이번 레고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상태다. 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은 애초 지난 2014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됐으나 부지인 중도 지역에서 고대 유물들이 발굴되는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강원도와 엘엘개발, 시공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고, 21일에는 착공계까지 제출되면서 다음달 중에는 본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레고랜드가 완공되면'의암호를 중심으로 레고랜드와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을 잇는 크루즈선 운항도 추진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춘천시가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등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사진=엘엘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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