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의 불황타개 상생전략,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BNI'
- 금융 / 김희영 / 2017-04-03 19:51:47
체계적인 시스템 통한 소기업들의 불황 극복 방법 '인기'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소기업을 위한 정책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작은 경제 흔들림에 휘청하는 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라도 폐업 위기에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소기업들에 대한 맞춤 해결책이 절실한 상황. 이러한 작은 회사들에 정확한 테크닉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어줘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 모임이 늘고 있다. 바로, 세계 최대 비즈니스 공동체 '비엔아이(BNI)'가 한국에 론칭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매주 한 번 조찬 모임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BNI는 이전에 볼 수 없던 형태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이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이미 협업 비즈니스를 이뤄나가고 있는 BNI는 국내에서도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주는 자가 얻는다는 의미의 '기버스 게인(Givers Gain)'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로의 인맥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사업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기존 시간과 비용적인 소모의 관계가 아닌, 실제 서로 간의 업무적 협업을 통한 시간을 투여함으로써 수익으로 발전시키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다. '챕터'라 불리는 하나의 그룹에 같은 업종 종사자가 가입하는 것을 막고, 서로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대한 수익과 횟수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는 구조다. 챕터는 매주 자신의 사업을 알릴 수 있는 짧은 소개와 명함 교환 등 친목 도모뿐 아니라 비즈니스 중심의 시간을 갖는다. 자신의 공동 사업자를 고르는 데 눈치를 보거나 특별한 감정 노동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필요한 업무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챕터에 원하는 전문 분야의 상대가 없더라도 모임 구성원의 추천과 소개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연결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인맥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사업자에게는 가장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첫 챕터 모임에 참석하면 신입 구성원을 위한 멘토들이 지정돼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1대 1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불편함 없이 즉시 업무적인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사실 한국에서는 같은 직종에 대한 공동의 업무를 공유하는 협동조합의 개념은 있지만, 서로 다른 업종이 모임을 이뤄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가는 구조는 없기에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을 터. 하지만 각 전문가들에 대한 철저한 신분 확인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를 유지하며 비즈니스를 이어나간다. 즉, BNI는 그룹 안에 있는 구성원들이 각각의 견제 및 보호 역할을 담당해 손해 혹은 피해가 되는 계약 없이 든든한 비즈니스 관계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BNI 코리아는 지난달 20번째 협업팀을 런칭했다. 서울 17곳 지방 3곳 총 20개의 그룹, 전국 700여명의 기업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존윤 BNI 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협업 공동체인 bni를 통해 경기 침체로 불안정하던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리더십에 대한 교육과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관계를 적극적으로 함께 만들어나가기 때문에 불황으로 힘든 자영업자 혹은 사업자에게 좋은 발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BNI 조찬 모임 현장.[사진=김희영 기자]
정직한 비즈니스를 약속하는 선서.[사진=김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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