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2호 매장 청담 스토어 개장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했다.

테슬라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대규모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15일 오전 10시 테슬라 스토어를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매장에는 대형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돼 고객들이 차량의 외관과 실내를 직접 살피고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작한다.

테슬라는 지난 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차량의 고객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모델S 90은 외부 기온이 20도일 때 19인치 휠을 탑재한 채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한 번 충전에 512km를 달릴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은 바 있다.

공용충전소 완속충전 시간은 14시간이며, 슈퍼차저 충전시간은 75분이다.

특히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4.4초에 불과해 웬만한 스포츠카보다도 달리기 성능이 우수하다.

아울러 고속주행 때 자율주행의 일종인 오토파일럿 기능도 지원되고, 17인치 터치스크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99.97%까지 걸러내는 공기 정화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모델S 90D의 가격은 현금 일시불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이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로에 국내 2호 매장인 '청담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분류된 모델S의 다른 트림(세부모델)도 정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국내에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또한 내년 이후에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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