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철구, 기초생활수급자 비하발언 사과…"비하 목적 아니었다"

경제/산업 / 김담희 / 2017-03-03 2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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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 도중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 말해
아프리카TV BJ철구가 기초수급자 비하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아프리카TV BJ철구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일 BJ철구는 아프리카TV 자신의 페이지에 "정말 죄송합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제 발언에 대해서 기초수급자 발언을 한 것은 절대 비하 할 의도가 없었고 비하 목적의 발언이 아니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방송을 진행하는 BJ로서 언행을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했어야 하는데 제가 무지해서 생각 없이 발언을 했습니다"라며 "제 발언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BJ철구는 지난 1일 방송진행 도중 "콘텐츠가 없냐"는 시청자 댓글에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콘텐츠도 많고 능력도 좋다"며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기초수급자 비하발언 아니냐" "말이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BJ철구는 "제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했습니까?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가 왜 비하입니까"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이어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 거냐?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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