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 정치권 복귀한다?

국제 / 박혜성 / 2017-03-02 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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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친구 에릭 홀더 前 법무장관 "오바마가 올 것" 발언
버락 오바마 前 미국 대통령이 정치권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NBC news]


(이슈타임)정현성 기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정치권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친구인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가 올 것"이라며 "그가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국민주선거구개편위원회(NDRC)의 기금 모금 및 민주당 주 의원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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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C는 다음 선거구 조정이 잡혀있는 2021년까지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지형을 만들기 위해 발족한 중앙당 조직으로, 홀더 전 장관이 의장을 맡고 있다.

현재 NDRC는 선거 시 자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획정하는 "게리맨더링"과 주의회 선거 지원방안, 선거구 조정을 위한 소송 활동, 초당파적 선거구 조정위원회에 대한 로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만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치권에 복귀할 경우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큰 마찰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공화당 의원들의 타운홀 미팅에서 벌어진 잇단 항의 사태의 배후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강한 경계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현 정권 인사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언론 보도의 소식통들도 현 정부 내 잔존해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 사람들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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