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고객정보 유출 없다"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7-02-20 11:51:26
현재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앱 정상 복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아시아나항공의 홈페이지가 20일 새벽 해킹 공격을 당해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4시 35분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세르비아 사태와 관련된 사실을 알리려는 존재에 의해 해킹된 바 있다. 홈페이지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아바니라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가 영어로 나와 있다. 해커들은 자신을 'Kuroi'SH and Prosox'라고 소개하며 '세르비아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세르비아는 알바니아와 코소보 지역을 두고 분쟁을 겪은 바 있다. 코소보가 지난 2008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세르비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 측에 따르면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을 연결해주는 도메인네임(DNS) 관련 외주 웹호스팅 업체가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즉각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5시 35분부터 복구가 시작돼 모바일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지만 PC에서는 여전히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능한 상태로 오전 중까지 복구 완료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해킹은 회사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세르비아 사태에 대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해킹 공격으로부터 정상 복구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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