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16차 촛불집회 개최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7-02-18 21:53:47
"이재용 구속하고, 박근혜마저 구속할 수 있는 것이 촛불의 힘"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6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8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퇴진행동 법률팀장 권영국 변호사는 ''삼성은 구속되지 않는다'는 신화가 깨지고 법 앞의 평등을 실현했지만, 헌정 유린을 비호하는 세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탄핵심판이 더는 지연돼서는 안 되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기간을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곽형수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지회장은 '아무도 구속을 예상하지 못한 이재용을 구속하고, 박근혜마저 구속할 수 있는 것이 촛불의 힘'이라며 '국민이 개'돼지가 아닌 대한민국 주인임을 이제는 재벌들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울러 이들은 여야 4당의 '헌재 탄핵심판 승복' 합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석운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얼핏 그럴싸한 신사협정 같지만, 헌정 유린 공범이면서 반성도 없이 간판만 바꾼 자유한국당은 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정치권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1천만 촛불에 승복하라'고 지적했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 방면 3개 경로, 헌재 방면 2개 경로, 대기업 사옥이 있는 종로 등 6개 경로로 행진과, 박 대통령'황교안 권한대행 퇴진 및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벌어졌다. 한편 퇴진행동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촛불집회를 위해 광화문을 찾은 누적인원은 70만명에 달한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전날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퇴진행동은 다음 주말인 25일에는 전국에서 서울로 모이는 집중집회를 열고, 3'1절에도 다시 한 번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6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사진=이슈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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