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하늘 나는 택시' 도입 추진
- 국제 / 박혜성 / 2017-02-14 13:46:34
오는 7월, 1인승 유인 드론 시험 비행 예정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하늘을 나는 택시'가 등장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걸프 뉴스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가 이르면 올해 7월 중국 드론 회사 이항이 개발한 자율 운항식 유인드론(AAV'Autonomus Aerial Vehicle) 이항184를 시험 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항184는 지난해 1월 미국 CES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세계 최초의 사람이 탈 수 있는 상용 드론이다. 달걀 모양을 한 이항184는 8개의 전동 프로펠러가 달려 최대 100㎏의 중량을 적재할 수 있다. 승객이 기내 태블릿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운항한다. 두바이에 도입되는 이항184는 평균 속력 시속 100㎞, 최고 비행고도는 900m로 설계된다. 특히 두바이가 고온의 사막 기후인 점을 고려해 높은 기온과 모래바람에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RTA는 이항184가 1'2시간의 충전으로 약 30분 동안 운항 반경 40'50㎞까지 사람을 태워 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타르 알타예르 RTA청장은 '두바이의 자동 운항 교통 계획에 따라 이항184를 시험 비행해보기로 했다'며 '시험 비행이 성공하면 두바이의 차량 정체를 줄이는 매우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두바이는 2030년까지 개인 운송수단의 25%를 전기로 작동하는 무인 운전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바이에 하늘을 나는 택시가 도입될 예정이다.[사진=E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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