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 2월 22일까지 정유라 구금 결정

국제 / 박혜성 / 2017-01-30 1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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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찰, 검토 작업 통해 한국 송환 여부 결정 예정
덴마크 법원이 다음달 22일까지 정유라를 구금하기로 결정했다.[사진=SBS 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덴마크 법원이 다음달 22일까지 정유라를 구금하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덴마크 법원은 올보르 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린 정 씨 구금 재연장 심리에서 한국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인도(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에 대한 검찰의 송환 여부 결정을 위해 내달 22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해서 구금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달 22일까지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가운데 송환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당초 검찰은 정유라의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지난 27일 한국 특검에 정 씨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하며 연장조사에 들어갔고, 아울러 법원에 정씨에 대한 구금재연장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심리에서 "정씨 송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측으로부터 필요한 답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 씨의 구금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구금재연장 요구는 덴마크법의 통상적인 절차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씨 변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검찰이 정 씨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며 "검찰은 4주 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런 가운데 정유라의 구금재연장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검찰은 한국 측에 요구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송환 검토 작업을 연장해서 벌여 내달 22일 이전에는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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