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설탕음료 '무한 리필' 전면 금지

국제 / 박혜성 / 2017-01-28 16: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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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권고 따라 비만 위험 억제 위한 조치
프랑스 정부가 설탕음료의 무한 리필을 법으로 금지시켰다.[사진=BBC]

(이슈타임)이갑수 기자=프랑스에서 설탕이 포함된 음료의 무한 리필이 전면 금지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음식점들이 고정된 가격 또는 무료로 설탕 음료를 무제한 리필해주는 것을 프랑스 정부가 법으로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규정은 패스트푸드점부터 학교 내 매점까지 대중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모든 곳에 적용된다.

프랑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들에 따라 특히 젊은 층의 비만, 과체중, 당뇨 등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WHO는 설탕 음료 섭취와 비만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른바 설탕세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도 내년부터 설탕 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프랑스의 비만율은 15.3%로 영국(20.1%)보다는 낮지만 이탈리아(10.7%)보다는 높다. EU 전체의 평균치는 15.9%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의학저널은 30세 이상 연령층에서 프랑스 남성의 57%, 여성의 41%가 각각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결과물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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