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 설 연휴 이후 최순실 체포영장 재청구 검토 중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7-01-27 22:37:59
뇌물죄·의료법 위반으로 각각 체포영장 청구 방침
(이슈타임)황태영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날 연휴 이후 최순실에 대한 체포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설 연휴 중 체포영장 재청구는 가급적 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뒤,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최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특검팀은 뇌물죄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검팀은 뇌물죄에 대한 체포영장을 먼저 청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뇌물수수자에 대한 보완 수사가 필요한 데다 2월 초로 예고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 이전에 최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오는 30일 덴마크 구금이 만료되는 정유라의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아직 덴마크 검찰로부터 정유라의 송환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다만 덴마크 검찰이 정유라의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그가 송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곧바로 송환이 이뤄질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에 특검팀은 정씨 송환 여부와 상관 없이 설 연휴 동안 이화여대 학사 비리 관련 보완 수사를 벌인 뒤 관련자들을 일괄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박영수 특검팀이 설날 연휴 이후 최순실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사진=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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