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 공통적으로 ＂운전기사가 준 요구르트 마신 후 잠들었다＂ 진술
(이슈타임)이민호 기자=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택시 성폭행 사건과 유사한 한국인 관광객 피해 사례가 7건(피해자 8명)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외교부는 한국인 여성들이 대만에서 택시 관광 도중 성폭행을 당한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만 제리 택시 를 이용한 한국인 대만 방문객으로부터 7건의 추가 유사 피해 의심 사례가 지난 16 18일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 이메일 등으로 접수됐다 고 설명했다.

피해 사례 신고 여성 8명은 공통적으로 운전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차내에서 잠이 들었고 나중에 깬 뒤 비틀거리며 호텔로 들어왔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지난 23일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부대표를 불렀을 때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면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를 통해서도 2차례 걸쳐 공한으로 대만 외교부에 철저 수사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대만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관할 수사기관 스린 지방검찰청은 현재 한국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만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원(행정부)은 23일 사건 관계부처 대표 회의를 소집해 이 건에 대한 각 기관의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 간의 광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정부 관계부처들과 한국 측 간의 협력을 조율해 이 건을 적합하게 해결하고, 대만-한국 양국의 현 관광 교류 성과를 지켜나갈 것 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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