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요즘은 화장실이 하나 밖에 없는 한옥에서 지낸다＂

(이슈타임)정현성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 대학교 강연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반 전 총장은 조선대학교를 찾아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글로벌 스탠다드한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는 만큼 해외로 진출하고, 정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는 '3포 세대, 5포 세대'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한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나도 좋은 호텔에서 지내다가 요즘은 화장실이 하나 밖에 없는 한옥 온돌방에서 잠을 자는 체험을 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반 전 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현실적인 청년 주거 정책'을 묻는 조선대 학생의 질문 취지와는 전혀 관련없는 답변으로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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