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안락사' 신청한 한국인 무려 18명…아시아 최대
- 국제 / 김담희 / 2017-01-16 10:22:45
실제로 안락사 진행됐는지에 대해선 언급 안해
(이슈타임)황태영 기자=스위스에 안락사를 신청한 한국인이 18명으로 아시아 국가내 최다 수준임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의학전문매체 비온뒤에 따르면 스위스 안락사 주선 단체 '디그니타스(Dignitas)'는 '2012년 이후 한국인 18명이 안락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디그니타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는 단체다. 스위스가 안락사에 대해 '죽음의 자기결정권을 돕는 인도적 행위'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그니타스는 엄밀히 말하면 안락사가 아닌 조력자실 방식으로 말기암 등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돕는다. 스스로 수면제 등 치사약을 복용하거나 주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관에 안락사를 신청한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96개국 7764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독일이 32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1139명) 프랑스(730명) 스위스(684명)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도 453명이 신청했다. 아시아에선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17명) 태국(10명) 중국(7명) 순이다. 디그니타스는 안락사를 신청한 한국인이 18명 있었다고 비온뒤에 공개했지만 실제로 안락사가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6개국에서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오리건과 워싱턴 몬태나 버몬트 캘리포니아 등 5개주에서 합법화하고 있다. 안락사는 점차 확산하는 추세며 한국도 지난 2018년부터 시행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13일 스위스 안락사 주선 단체 '디그니타스'는 2012년 이후 한국인 18명이 안락사fmf 신청했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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