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 등 전 도·시의원 50여명, 새누리당 대거 탈당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7-01-12 11:19:06
"국민 마음 얻는 깨끗한 개혁적 보수 가치 실현할 것"
(이슈타임)황태영 기자=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을 비롯한 전직 안산시·도의원 50여명이 새누리당을 대거 탈당했다. 12일 허 전 대변인 등은 ·새누리당은 헌법이 규정한 국민주권과 민주공화국의 원칙에 따라 주권자인 국민의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지 못했다·면서 ·석고대죄 차원에서 새누리당을 탈당, 국민 마음을 얻는 깨끗한 개혁적 보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허 전 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을 탈당합니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 했으나 정부여당의 부정부패와 비리, 무능으로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막지 못했다·며 ·당내에서조차 변화와 개혁을 만들어내지 못해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 준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회에서 탄핵을 당한 대통령과 그 주변 인사들을 지키는 것이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보수가 아니다·라며 당내 일부 친박 실세들의 교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의 가치와 국가를 지키는 개혁적 보수가 돼야 하는데 현 새누리당은 이 가치에서 완전히 배제될 정도로 폐당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허 전 대변인은 ·참회나 책임이라는 것은 용서를 구하고, 부끄러워하고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 새누리당의 모습에는 전혀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기적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이 정권핵심들의 총체적인 무능으로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기에 봉착돼 있어 뼈저린 반성의 기조 위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 정치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을 탈당한 인사들은 허 전 대변인을 비롯해 엄종국 전 도의원, 송세헌 전 안산시의회의장, 주기명 전 안산시의원, 정진교 전 안산시의원, 한갑수 전 안산시의원, 한갑수 전 안산시의원, 장기원 안산시아파트연합회 회장, 박석영 전 안산시동호인연합회 고문 등 50여명이다. 이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비박·비주류 의원들이 모여 창당한 바른정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 등 50여명이 새누리당을 대거 탈당했다.[사진=허숭 전 대변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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