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업 기대감에 춘천시 다양한 개발 호재 등장
- 금융 / 박혜성 / 2016-12-30 14:46:50
레고랜드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고속철도 사업 등 추진
(이슈타임)김미은 기자=세계적인 테마파크의 국내 첫 진출로 주목 받고 있는 춘천레고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감에 따라 강원도 곳곳에서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는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가 들어선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12만4019㎡(3만7515평)의 미니 신도시급 대지에 35층 높이로 지어져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강원도 최대 규모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2835가구로 계획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2019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도 확정됐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에서 속초까지 93.9㎞ 구간에 걸쳐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후에는 서울 용산에서 춘천까지는 50분, 속초까지는 1시간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아울러 춘천시 칠전동 일대에는 2019년까지 삼성SDS가 약 4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풍성한 개발 호재 덕분에 춘천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춘천시의 10월 주택 매매가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강원도 주택의 평균 상승률(0.26%)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춘천시의 개발 소식의 중심에는 레고랜드가 있다. 레고랜드는 월트 디즈니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의 테마파크 그룹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놀이공원이다. 1968년 레고 본사가 있는 덴마크 빌룬드에 처음 설립된 후 현재 6개의 레고랜드가 운영 중이며, 한국과 일본, 두바이에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미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수많은 글로벌 테마파크들이 진출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어 이번 레고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상태다. 게다가 춘천레고랜드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장되는 레고랜드이자 현재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국 윈저의 레고랜드보다 무려 두 배 이상 크게 지어질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춘천레고랜드는 지난 10월 착공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공사진행이 어려운 동절기를 지나 내년 3월쯤에 착공을 시작할 전망이다.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춘천시 곳곳에서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춘천 레고랜드의 조감도.[사진=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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