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청 소녀상 철거 반환 결정

경제/산업 / 김담희 / 2016-12-30 1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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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과태료 내면 구청이 소녀상 압류할 법적 근거 없다" 항의
부산동구청이 소녀상을 강제철거해 논란이 일었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김미은 기자=부산동구청이 시민단체가 세운 소녀상을 철거했다가 논란을 일으켜 반환키로 결정했다.

30일 부산동구청은 지난 28일 일본 영사관 앞에서 강제 철거하고 압수한 소녀상을 이틀만에 시민단체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소녀상 철거와 관련해 29일 동구청을 항의방문해 소녀상 반환을 촉구했다. 추진위가 과태료를 내면 구청이 소녀상을 압류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따져물었고 이에 구청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소녀상 철거 사실이 알려진 이후 비판 전화가 쇄도하고 홈페이지가 다운돼 업무가 마비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동구청은 자체 회의를 거쳐 소녀상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 부천시의원 중재로 동구청과 시의회에서 만나 소녀상 건립 장소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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