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최초로 '코믹콘' 개최
- 국제 / 박혜성 / 2016-12-28 15:48:03
슈퍼맨처럼 상의 찢으며 변신하는 슈퍼 히어로 모습 공개
(이슈타임)황태영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코믹콘'이 개최된다. 중동 매체 아랍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코믹콘은 사우디의 남서부 항구도시 제다에서 2017년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코믹콘은 코믹 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로 코믹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대규모의 축제다. 코믹콘을 통해 유명 배우나 감독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인기 영화나 드라마의 최신 예고편도 접할 수 있어 연예 오락 사업의 글로벌 마켓 역할도 하고 있다. 사우디에서 열리는 이번 코믹콘은 만화, 애니메이션, 팝아트, 비디오 게임, 시합, 코스튬플레이, 책 등을 포함한다. 특히 미국의 대표 슈퍼 히어로 슈퍼맨과 같이 자신의 상의를 찢으며 변신하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로고가 공개돼 전세계 만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타임 엔터테인먼트의 아바다 아와드 이사는 '수만 명의 사우디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서 이런 컨벤션에 참가할 정도로 수요가 아주 많다'며 '관련 사업에 발자취를 남기고 사우디 코믹콘의 성공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코믹콘 행사의 입장권은 100리얄(약 3만2000원)부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코믹콘'을 개최한다.[사진=ara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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