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나서

국제 / 박혜성 / 2016-12-25 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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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함께 실시간 산타 위치 정보 제공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산타클로스의 위치 추적에 나섰다.[사진=NORAD]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에 나섰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NORAD는 24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구글과 함께 산타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에서 걸려오는 어린이들의 전화와 전자메일을 보고 산타의 위치를 알려준다.

또한 산타가 언제, 어느 나라 도시에 도착할 예정인지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일도 한다.

NORAD 측은 지난해 1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전화 문의 14만1000 건, 이메일 문의 2800건 이상에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웹사이트 방문자는 2200만 명에 달했다.

NORAD의 전화 응답 서비스는 미국 서부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다.

2016년 성탄절을 맞아 선물 배달을 시작한 산타클로스는 미국 서부시간 1시 30분(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아시아, 중동을 거쳐 크리스마스이브 자정을 향해가는 동유럽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1시쯤에 서울 상공을 지나갔다.

NORAD는 산타 위치 추적 홈페이지를 열고 산타가 전 세계 지도 위에서 썰매를 끌고 가는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실시간 도착 예정지를 전했다.

산타의 이동 경로 아래에는 그가 이미 지난 도시와 곧 지나갈 도시의 사진과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소개 페이지를 링크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1955년에 시작돼 61년째 이어오고 있다.

광고에 잘못 적힌 전화번호 탓에 산타의 위치를 알려달라 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우연히 군부대로 걸려오자 한 장교가 어린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시작한 가상의 산타 위치 추적이 첨단 IT과 접목돼 꽤 그럴싸한 볼거리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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