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8개 라면 브랜드 가격 평균 5,5% 인상…20일부터 적용
- 금융 / 박혜성 / 2016-12-16 10:48:46
오뚜기, 팔도 "당분간 가격 인상 없다"·삼양 "인상 고민 중"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소주, 빙과류, 과자, 탄산음료, 빵 등에 이어 라면까지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6일 농심은 신라면과 너구리 등 18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만의 인상으로, 조정된 가격은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른다. 다만 최근 출시한 짜왕, 맛짬뽕 등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농심은 "라면 가격 인상은 2011년 11월 마지막 가격조정 이후 누적된 판매관련 비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분 때문"이라며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가격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의 가격 인상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와 팔도는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다만 삼양식품은 "지난 수년 간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이 올라 현재 가격 인상을 두고 내부적으로 고심중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농심이 20일부터 18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한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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