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오는 19일 청문회 출석하겠다"

경제/산업 / 박혜성 / 2016-12-13 1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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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아니라 과도한 취재 때문에 집 나와 있었던 것"
우병우 전 수석이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사진=KBS 뉴스]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최근 '최순실 사태'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참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청문회 출석요구서가 처음 송달된 지난달 27일 이후 집을 비워 도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국회 특위는 지난달 27일 우 전 수석에게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가 전달하지 못하자 2차 청문회 당일인 지난 7일 동행명령서를 발부했다.

그러나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들은 우 전 수석을 만나지 못해 동행명령서를 집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우 전 수석은 장기간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고의 도피가 아니라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공세 때문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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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전 수석의 지인은 '민정수석을 그만둔 날부터 기자들이 집 주변에 온종일 대기했다가 우 전 수석은 물론, 부인과 아들에게 몰려들어 취재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집을 나오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특위는 19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으로 우 전 수석 등 24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12일 잠정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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