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주 재검표 결과 트럼프 131표 추가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 대한 재검표에서도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완료된 미국 위스콘신 주의 대통령 선거 재검표 결과 트럼프가 기존 득표수보다 추가로 131표를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에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총 2만2748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위스콘신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시스템에 대한 해킹의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위스콘신 주의 재검표 결과가 발표되자 SNS를 통해 우리는 131표를 더 얻었다. 민주당과 녹색당은 이제 쉴 수 있겠다. 사기(scam)!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이날 미국 녹색당의 재검표 요구를 연방법원이 기각하면서 투표결과가 확정됐다.

앞서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해킹 행위로 펜실베이니아 주의 투표 시스템이 공격을 받았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없다 며 재검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주에서 트럼프는 총 600만 표 가운데 4만4000여 표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한편 이번 대선에 나섰던 질 스타인 녹색당 대표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대선 결과 재검표를 신청했으며, 미시간 주에서는 재검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연방지방법원이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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