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만년전 공룡 꼬리 박힌 호박 발견

국제 / 김담희 / 2016-12-09 1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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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처럼 잘 보존된 상태의 공룡 골격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박에 박힌 9900만년 전 공룡 꼬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CNN]


(이슈타임)이갑수 기자=9900만년전 공룡의 꼬리가 박힌 호박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공룡꼬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보석인 호박에 박힌 채 발견됐다.

중국 고고학자 싱 리다는 미얀마의 한 보석가게에 들렀다가 손가락 크기만한 공룡꼬리 표본을 발견했다. 보석상은 식물이 보석에 박힌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싱 리다는 궁금증을 가졌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싱은 "처음엔 그냥 척추 동물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상인은 이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박 안에 박힌 신체가 공룡 꼬리임이 밝혀지자 학자들은 일제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룡 꼬리는 공룡의 외관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싱의 연구보고서를 접한 캐나다 고고학자 라이언 맥켈러는 "이는 평생 동안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깃털 공룡은 공격적이지 않으며 전체적으로는 새와 비슷한 모습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켈러는 "미라처럼 잘 보존된 상태의 공룡 골격이 발견된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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