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22㎏ 우승자 탄생
- 국제 / 김담희 / 2016-12-08 14:15:38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집단 따돌림 근절하는 데 앞장서겠다"
(이슈타임)황태영 기자=아르헨티나 미인대회에 122㎏의 우승자가 탄생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디아리오 데 쿠요 등은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콜로니아세고비아에서 4일 열린 지역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에스테파니아 코레아(24)를 소개했다. 올해 미스 콜로니아세고비아로 뽑힌 코레아가 더욱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남다른 신체조건 때문이다. 그의 몸무게는 122㎏으로 미인대회 통념상 우승을 차지하기 힘들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심사위원들에게 당당한 태도와 밝은 성격을 어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레아는 어릴 때부터 미인대회 우승이 꿈이었다고 밝히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코레아는 "누구나 당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미인대회에 나간다고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그 누구도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3년전부터 모델학교에 다닌 그는 이번 대회 역시 열심히 준비했다. 코레아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지만 그릇된 인식을 바꾸겠다는 생각에 워킹 등 기본기를 열심히 익혔다"고 설명했다. 지역 대표로 광역예선에 나가게 된 코레아가 여기서 다시 우승할 경우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코레아는 "벤디미아축제 미인대회(전국대회)에서 1등을 한다면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집단 따돌림을 근절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몸무게 100㎏이 넘는 미인대회 우승자는 건국 이래 처음"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미인대회에서 남다른 몸매의 소유자가 우승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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