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춤추다 사망한 댄서
- 국제 / 김담희 / 2016-12-06 15:11:43
춤추던 도중 휘청하면서 무대 위에 대자로 쓰러져
(이슈타임)정현성 기자=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댄서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러시아 체첸공화국 우루스마르탄에서 레징카(lezginka)를 추던 48세 남성 댄서가 무대 위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 속에는 '어머니의 날' 콘서트에서 여성 가수 리자 아흐마토바(Liza Akhmatova)가 체첸 민요를 부르자 남성 댄서 알 쿠사이노프(R Khusainov)가 함께 무대 가운데로 이동했다. 레칭카는 카스카스 지역의 민속 무용으로 남성 무용수가 칼을 휘두르거나 독수리 날갯짓을 흉내내며 추는 춤이다. 그러던 중 갑자기 쿠사이노프가 휘청하면서 바닥에 크게 대자로 넘어졌다. 예상치 못한 댄서의 행동에 놀란 아흐마토바가 노래를 부르며 그에게 다가갔지만 그는 여전히 미동하지 않았다. 아흐마토바가 노래를 멈추고 쿠사이노프에게 그만 일어나라고 말하자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쿠사이노프에게 스텝들이 올라와 상태를 확인했다. 곧이어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그는 사망한 뒤였다. 어린이 댄스 교사로 일했던 쿠사이노프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그의 사인 또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댄서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The 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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