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광객, 뉴델리 패키지 여행 중 가이드 등 집단 성폭행 당해
- 국제 / 김담희 / 2016-12-05 15:06:06
가이드가 건넨 물 마시고 어지러움증 느껴
(이슈타임)김미은 기자=미국 관광객이 인도 패키지 여행 중 가이드 등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다임스오브인디아와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패키지 관광상품을 이용해 인도로 여행을 온 한 여성 관광객이 수노 뉴델리 5성급 호텔에서 현지 가이드 등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여성은 가이드가 객실로 가져다 준 물을 마시고 어지러움증을 느꼈으며 이어 호텔 종업원등 남성 4명이 뒤따라 들어와 방문을 잠그고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들은 "범행 사실을 주변에 알리면 끔찍한 결과를 맞을 것이며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피해자는 회근 미국 시민단체를 통해 이메일로 인도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관광 가이드 등 5명을 성폭행 혐의로 입건해 소재파악에 나섰다. 해당 가이드는 현재 뉴델리를 떠나 다른 단체 관광객들을 안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외국인 관광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덴마크 52세 여성 관광객이 수도 뉴델리의 기차역 부근에서 5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올해 6월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해에도 동부 콜카타에서 22세 일본 여성이 6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으며 올해 7월에는 북부 마닐라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2명이 체포됐다.
인도 뉴델리에서 미국인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례가 밝혀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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