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백악관 주최 노벨상 수상자 축하연 불참

국제 / 박혜성 / 2016-12-01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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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예정된 노벨상 시상식도 불참 예정
밥 딜런이 백악관의 노벨상 수상자 축하연 행사에 불참했다.[사진=USA Today]

(이슈타임)김대일 기자=가수로는 사상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이 백악관의 노벨상 수상자 축하연에 불참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불행히도 딜런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딜런은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도 다른 약속이 있다며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계속해서 스웨덴 한림원 측의 연락을 받지 않고,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보름이 지난 후에야 수상 수락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딜런의 불참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를 제외한 4명의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과 만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덩컨 홀데인 프린스턴대 교수와 마이클 코스털리츠 브라운대 교수, 경제학상을 받은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 화학상을 받은 프레이저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영국 태생이지만 미국으로 이주해 활동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전 세계 인재를 훌륭한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끌어모으는 능력은 미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는 과학을 진흥하고 미국의 혁신과 진보를 가능케 한 분야들에서 젊은 인재들이 활동하도록 장려해왔다"면서 "노벨상과 같은 큰 영예를 거머쥔 미국인들의 성취를 인정하는 일이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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